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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읽고 - 야마구치 슈

평점: ⭐️⭐️⭐️⭐️⭐️ 다양한 곳에서 “철학”이라는 단어를 언급한다. 철학적인 삶, 00의 철학,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궁금했다. 과연 철학적인 것이 무엇일까? 다양한 책을 읽을수록, 회사를 다닐수록 철학에 대해 알고싶어졌다. 서점에서 철학 관련 책을 구경하다가, 신규 입고 도서에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가 눈에 띄었다. 나의 삶과 연결시키는 철학을 직관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평도 많아서 바로 구입했다. 이 저자는 철학자의 사고를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What의 물음)과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How의 물음)이 두가지로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철학을 What의 물음에 주목하면 철학의 아웃풋만을..

📚 독서 2023.09.30

[철학] 악마의 대변인 / 끝까지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 존 스튜어트 밀

악마의 대변인이란 다수파를 향해 의도적으로 비판과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을 뜻한다. 오늘날 조직에서 의견 교환이 기탄없이 오가면 오갈수록 의사 결정의 질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수많은 실증 연구에서 밝혀졌다.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론]에서 처형된 소크라테스나 예수가 현재는 위인으로 칭송받고 그들이 남긴 사상과 신조가 광범위한 분야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어느 시대의 ‘악’은 시대를 거치며 ‘선’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이는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의 다면적인 사고를 거쳐 결정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밀은 다양성의 중요함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할 만한 거리를 남겼다. 어떤 사람의 판단을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경우, 그 사람이 신뢰를 받게 된 것은 자신의 의견과 행동에 대한 비판을 항..

📚 독서 2023.09.18

[철학] 권위에의 복종 / 개인의 양심은 아무런 힘이 없다 - 스탠리 밀그램

밀그램 교수가 진행한 “아이히만 실험”에서 시사하는 바는 “권위에의 복종”이다. 악한 행동을 하는 주체자의 책임 소재가 애매하면 애매할수록 사람은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여 자제심과 양심의 작용이 약해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아이히만 실험에 대해 간략히 살펴 보자. 실험 설계 밀그램은 "징벌에 의한 학습 효과"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실험에 참여할, 나이 20대 에서 50대 사이의 남성 40명을 신문 광고를 통해 모집하였고, 피실험자들을 교사와 학생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교사 역할과 학생 역할의 피실험자를 각각 1명씩 그룹을 지어 실험을 실시했다. 학생 역할의 피실험자는 양쪽에 전극이 부착된 의자에 묶인 채 실험관에 의해 전기 충격 장치가 연결되었고, 교사 역할의 피실험자는 전기 충격 발전기가 있는 다른 방으로..

📚 독서 2023.09.17

[철학] 페르소나 / 휴대전화가 등장하면서, 사일로의 균형이 깨지고 있다.

우리는 모두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 카를 구스타프 융 융은 인격 가운데서 외부와 접촉하는 외적 인격을 페르소나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이는 개인과 사회적 집합체 사이에서 맺어지는 일종의 타협이라고 정의했다. 즉, 실제 자신의 모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낸 가면이다. 레온카발로의 오페라의 줄거리를 들으면, 페르소나의 중요성을 크게 알 수 있다. 극 중의 극에서 주인공은 극과 현실을 분간하지 못해 아내를 죽이고만다. 이는 마르셀 마르소의 퍼포먼스와는 반대로, 본래 가면을 쓰고 지내야 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그만 노출시키고 만 상황이 얼마나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가면과 맨 얼굴의 경게가 애매해진다는 모티브에 우리가 끌리는 이유는, 자기 정체성이나 인격이 실제로는 매우 취약하며 외부 환경에..

📚 독서 2023.09.15

[서평] "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을 읽고 - 데일 카네기

평점: ⭐️⭐️⭐️⭐️⭐️ 데일 카네기 인간 관계론 책을 많이 추천받아서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사다가, 옆에 자기관리론이 눈에 띄였다. 나는 인간관계도 중요하지만, 자기관리/자기계발에 대해 요즘 더 관심이 많아서 요 책을 먼저 읽고 싶었다. 그래서 요 책이랑 자기관리론 두 권 구매해서 먼저 읽게 됐다. 서평 도입부분에 데일카네기가 이 책을 쓴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여기서 나는 성인들 대다수가 걱정을 갖고 있고, 병원 침상의 과반수를 신경이나 감정과 관련된 문제로 입원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걱정이 건강과도 연관되어 있구나.. 내 건강을 위해서라도 걱정에 대한 마음가짐을 잘 갖춰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서문 부분을 다들 한번 보고 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이 책은 조언만 던지는 것이 아나리, 여..

📚 독서 2023.09.10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 오늘에 충실하라 / 걱정에 대처하는 방법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하는 기본 사실 오늘에 충실하라 우리의 주된 임무는 멀리 있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눈 앞에 또렷이 보이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오늘 해야 할 일을 오늘 가장 잘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내일을 가장 잘 준비하는 길이다. 부디 내일 일을 위하여 생각하자. 신중하게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라. 하지만 염려하지는 말라. 한 번에 모래알 하나.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자. “오늘은 새로운 삶이다” → 현명한 사람에게는 매일매일이 새로운 삶일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결코 다시 시작되는 법이 없음을 생각하자. 확실한 것은 오늘 뿐이다. 끊임없는 변화와 불확실성으로 싸여 있는 미래, 그 누구도 결코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느라고 오늘을 사는 아..

📚 독서 2023.09.01

[서평] "사람을 얻는 지혜"를 읽고 - 발타자르 그라시안

평점: ⭐️⭐️⭐️⭐️ 요 책은 올해가 되고 나서 처음 읽어본 자기계발 책이었다. 1월에 읽어서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이 책에서 얻어간 것들을 기억해두기 위해 기록을 하려고 한다. 이 책을 구매한 계기가 있다. 나는 요즈음 인간관계가 매우 좁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친구들과는 정말 친해지는 것도 쉬웠고, 사람들을 만나는 걸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나는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이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사회로 나오기 시작해서부터는 내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점차 깨달았다. 대화를 하려는 시도보다 침묵이 더 쉬워졌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잘 이끌어나가지도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는 일이 정말 드물었다. 그래서 무작..

📚 독서 2023.08.24

[서평]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고 - 스펜서 존슨

평점: ⭐️⭐️⭐️⭐️⭐️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요 얇은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도 제목이지만, 부제목 "당신의 인생에서 일어나게 될 변화에 대응하는 확실한 방법!"도 내 이목을 끌었다. 나는 책을 사기 전에 리뷰를 꼭 보는 편인데 자기계발 책으로 많이 추천한 것을 보고 바로 구매했다. 그리고 그다음날 아침 1시간 만에 후루룩 읽었다. 그만큼 짧고, 또 재밌었다. 줄거리 요약 이 우화는 미로 안에서 2마리의 쥐와 2명의 꼬마 아이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그들은 복잡한 미로에서 치즈를 찾아 끼니를 채우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 어느날 치즈가 가득한 창고를 발견하여 쥐들과 아이들은 행복해했다. 그들은 그 치즈 창고를 찾아나서는 같은 일상을 반복했지만 쥐와 아이들의 태도들 달랐..

📚 독서 2023.08.21

[경제공부/자본주의-독서] 위기의 시대마다 새롭게 등장한 경제 사상가들 (아담 스미스, 칼 마르크스, 케인스, 하이에크)

위기의 시대마다 새롭게 등장한 경제 사상가들의 아이디어들을 살펴보자! 👀 목차 1. 노동만이 최상의 가치다 -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2. 쉬지 않고 일해도 왜 가난한가 -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3. 실업률을 낮출 정부의 개입을 권하다 - 케인스의 “거시경제학” 4. 정부가 커지면 비용도 늘어난다 -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 노동만이 최상의 가치다 -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국부론은 자본주의의 시장 원리의 기초가 되는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밝혀낸 책이고, 그때문에 아담 스미스를 “자본주의의 아버지”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아담스미스가 “국부론”을 집필한 것은 가난하고 박해받는 사람들을 위해서다. “어디서든지 노동이 이루어지면 부가 생산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정리하였다. 그는 모든 가치는 노동에 의..

💵 경제 공부 2023.08.19

[경제공부/자본주의-독서] 나도 모르게 영향 받고 있는 소비 마케팅 / 소비는 감정이다

당신은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있다고 자신하는가? 나도 모르게 영향 받고 있는 소비 마케팅 부모의 소비에 영향을 주는 키즈 마케팅 키즈 마케팅,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접한 단어이다. 아이들은 뭔가를 갖고 싶으면 끊임없이 칭얼대고, 조르고, 울기까지 한다. 결국 부모는 못 이기고 아이가 원하는 물건을 사주게 된다. 이것을 “조르기의 힘”이라고 한다. 키즈마케팅은 이런 놀라운 힘 때문에 빠른 속도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리를 조종하는 마케팅 마트에 들어가면 사람들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걷도록 되어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른손잡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반시계 방향으로 매장을 돌 때 7% 더 많이 구매한다고 한다. 그리고 과속 방지턱을 설치하기도 한다. 그러면 쇼핑 카트가 진동하기 때문에 천천..

💵 경제 공부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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