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서평] "사람을 얻는 지혜"를 읽고 - 발타자르 그라시안

애-용 2023. 8. 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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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 발타자르 그라시안

 

평점: ⭐️⭐️⭐️⭐️
 
요 책은 올해가 되고 나서 처음 읽어본 자기계발 책이었다. 1월에 읽어서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이 책에서 얻어간 것들을 기억해두기 위해 기록을 하려고 한다.
이 책을 구매한 계기가 있다. 나는 요즈음 인간관계가 매우 좁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친구들과는 정말 친해지는 것도 쉬웠고, 사람들을 만나는 걸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나는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이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사회로 나오기 시작해서부터는 내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점차 깨달았다. 대화를 하려는 시도보다 침묵이 더 쉬워졌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잘 이끌어나가지도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는 일이 정말 드물었다.
그래서 무작정 인간관계에 관한 책을 읽으려고 시도했던 것 같다. 어찌저찌 찾아보다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쿠팡에서 구매를 해서 바로 읽어보았다.
 

서평

나는 이 책에서 나오는 일부분의 조언에 인상깊었던, 또 생각나는 경험담이나 생각들을 적으면서 이 책을 읽어나갔다. 내 삶에 대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어서 고맙기도 했다.
하지만 도움되는 조언뿐만 아니라, 내가 착한건가? 이 책이 좀 약은건가? 하는 조언들도 있었다.
그래서 아, 이 책에는 생각의 충돌까지 겪게 해주는 조언들도 존재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들게 했다.
 
인간관계 뿐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어서 좋았고,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나는 어떤 변화를 해야하는지도 습득(?)하게 된 것 같다.
습득이란 말을 쓴 이유는 이 책은 조언 한 문장을 툭 내뱉고 그 조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내가 그 조언에 점차 스며드는 게 아니라 나한테 툭 명령하는 느낌이 들었다. (평점이 쪼금 마이너스 된 점..ㅎㅎ)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생각한 건 아니다. 이렇게도 상대방을 대할 수 있구나 라는 다양한 시선을 배워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조언을 얻어가게 된 것 같았다. 인상깊었던 조언들과 나의 생각들을 시간 날 때마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도 항상 변하기 때문에 그 조언들에 대해 지금의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계속 덧붙여볼 생각이다.
 
그리고 도움되었던 조언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며 실천해보려고 노력해야지. (읽은 지 너무 오래돼서 잊고있었당ㅋㅋ)


인상 깊었던 구절 모음

 
고마운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매력은 가장 강력한 지배수단이다

→ 나의 매력이 뭘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내용이다. 고등학교 땐, 편견없고 재밌고 착하고 엉뚱해서 모든 친구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왔는데, 사회 생활하고 있고, 어른이 된 지금의 나에겐 매력이 무엇인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나만의 매력을 만들고 싶다.

 
잠재적인 적에게 호의를 베풀어라

→ 나는 항상 적은 없다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그래서 모든 지인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왔다. 그럼 나는 잘하고 있었던 것인가?

 
진짜 어리석음과 가짜 어리석음

→ 상황에 따라 눈치가 없는 척하고, 모르는 척을 할 때가 꽤 있다. 이땐 잘 구분해서 쓰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진짜 어리석은 걸수도?

 

양보는 뜻을 이루는 최고의 위장술이다

→ 와우. 나는 정말 양보만 할 줄 알았지 나의 속마음은 전혀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양보 기술을 쓸 수 있구나..!

 
좋은 평판을 얻는 양보의 기술, “쉽게 결과가 드러날 일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 뭔가.. 읽을 수록 이 책이 좀 약았다 라는 느낌이 드는 건 나 뿐일까.. 내가 너무 순수하게만 살아온건가?

 
지나친 호의는 오히려 짐이 된다

→ 자존심과 부담. 공감한다. 나도 여러번 호의를 받으면, 내가 잘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적당한 침묵으로 신비감을 유지하라

좋은 평판을 얻으려면,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자세히 설명하지 마라. 당신이 하는 말의 의미를 알아듣되, 당신을 비판할 기회를 주지 않을 정도가 적절하다
→ 나는 내가 하는 말의 의미도 잘 못 전달하는 벙어리라 생각하는데, 또 나에 대해도 많이 얘기하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반성을 줄곧 한다. 나에 대한 잘못된 평판을 얻을 것 같기도, 내가 생각했던 나의 평판과는 다르게 생각될수도 있겠다.

 

공감의 영향력은 마법만큼 강력하다.

→ 잘 공감을 못하겠다. 내가 공감을 진짜 잘하는데, 이걸 좋아하는 사람, 그냥 넘어가는 사람 다양하다. 공감을 잘하는 사람들끼리는 통하지만, 평소에 공감을 잘하지 않는 사람에게 공감을 해줘도 똑같은 영향력을 지닐까?라는 의문이 든다.

 
칭찬은 호의를 얻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 상대방의 호의로 칭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으로 호의를 얻으라니. 생각을 뒤집게 만드는 구절이다. 칭찬해주길 기대하고, 또 칭찬은 대화를 매끄럽게 하고 상대방이 칭찬받을만한 행동을 유도하게 한다.. 참 생각도 못했다. 이 책은 약은 심보를 주게 만드는 것 같다ㅋㅋ

 
상대를 과대평가하지마라

→ 나를 과대평가 하는 사람도 있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기대하는 내가 아니라면 실망하겠지? 그러지 않으려면 어떻게 보여야할까? 어떻게 날 생각하고 있는건지 가장 궁금할 것 같다. 난 내 스스로를 과장하며 드러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내 실력을 앞서나간 내 커리어가 나에겐 가장 큰 걱정으로 다가왔다. 내 커리어를 보고 많은 기대를 했다가 실망하겠지. 더 노력해야지. 라는 생각을 계속 하는 것 같다

 
호감을 얻는 말

→ 알고싶다. 내 한마디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말을 하고싶다. 하지만 어렵다

 

기질을 알면 속셈을 파악할 수 있다

→ 맞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면 다른 의도나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순수하게 그 말을 한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다른 의도를 드러내기 위해 말을 한 사람일 수 있고
 
 
 

좋은 말은 빨리 끝낸 말이다.

  • 사람들을 지루하게 만들지 마라. 한가지 화제에만 매달리거나 한가지 일에만 매달리지 마라.
  • 어떤 말이든 짧게 끝내면 듣기에도 좋고 효과도 좋다.
  • 짧은 말 속에 좋음 메세지가 들어가있으면 금상청화이다. 설령 내용이 안좋아도 짧게 말하면 큰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
  • → 나는 약간 말을 잘 못해서 뭘 말하려고 해도 길게 늘어지는 편같다.. 그냥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걸 분명하게 못하는 느낌으로 말란달까? 그래서 말끝이 흐려지고.. 그러다보니 상대가 이해를 못해서 대화가 길어질 때도 있다. 이럴때 항상 이런 내가 답답한데, 짧게 내 의견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혼자 있을 때에도 몸가짐을 조심하라

→ 나는 혼자 있을 때, 아닐 때 차이가 정말 크다. 이 조언을 읽고 반성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 조언해준 것처럼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여 모든 일을 신중하게 처리하게 해야겠다.

 

자족하는 삶: 최고의 행복은 스스로 신처럼 자족하며 살아갈 때 얻을 수 있다. 나 자신에게만 의존하자

→ 난 스스로 행복해하고 만족해하는가? 난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but 항상 만족해하진 않고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만족할 때 성취감을 느낀다.
→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고, 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니다. 타인을 보며 배울 점이 생기면 더 바라는 게 생기는 것 같다. 타인들을 보며 나의 삶의 범위를 넓힌다. 그래서 사실 잘 공감을 못하겠다. 내 스스로에게만 만족해하며 살아간다면 정말 타인들과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자기 자신에게 의지하라

스스로를 믿는 사람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 줄 안다. 나아가 주위의 모든 것을 심지어 운명의 별자리까지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움직인다
→ 너무 공감한다.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남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닌(핑프가 아닌ㅋㅋ) 내가 직접 찾아봤을 때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 더 궁금하다면 직접 더 찾아볼 기회도 있고, 이제 앞으로 “그게 뭐야?” 말하는 게 아닌 직접 검색해서 얻기로 노력해보자!

함부로 나서지 마라

꼭 필요한 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함부로 나서지 말고, 재능을 아껴두어야 한다.
상대방이 요청하지 않은 일을 했다가 실패하면 모든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성공하더라도 상대방은 고마움을 표하지 않을 것이다.
→ 나는 상대방이 요청하지 않을 일을 하려고 하다 되려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꽤 잦았다. 그냥 함부로 나서지 말아야지!

 
 

내면의 깊이를 길러라

  • 너무 공감되고 반성했던 구절..!
  • 겉모습은 궁전처럼 화려하지만 내면은 오막살이처럼 초라한 사람.
  • 이들은 지혜로운 사람과 깊이 있는 교류를 할 수 없다. 이들은 첫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는 시원시원하게 말하지만 곧바로 수도승처럼 침묵을 지킨다. 계속해서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화제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이들의 대화는 공허해진다.
  • 피상적인 것들만 보는 어리석은 사람들과는 잘 어울리지만 자신의 내면 세계가 빈껍데기란 사실을 알아차리는 지성이 날카로운 사람과는 가까이 못 지낸다.


과장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들의 특징이다.

  • → 너무 반성이 됐던 조언이다. 나는 흥분을 하거나 예기치 못한 질문에 답변을 할 때, 과장을 얹어 답을 하게 된다.. (속으론 왜 또 과장해.. 답답해하면서)
  • 과장과 허풍은 자신의 품위를 해칠 뿐 아니라 지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그리고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았다는 것을 드러낸다.
  •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들은 과장해서 선전하다가 신뢰를 잃기보다는 그것을 알아봐줄 안목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 과장과 허풍으로 사람들을 실망시킨 사람은 판단력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 뿐 아니라 거짓말쟁이라는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

 
 

폭넓은 인간관계에서 얻는 교훈

  • 내면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 그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부족한 것들을 채울 수 있고, 상대방의 습관/가치관/지식까지도 내것으로 만들어 저긴도 모르게 많은 면에서 발전하게 된다.
  • 성격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능력도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성숙한 사람의 태도다.
  • → 이것도 많은 조언이 되었다. 난 한정된 지인들과 많이 만나는 편이다. 인간관계를 얇고 넓게 사귀는 것에 요즘 회의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영이, 민정이(내 친구들)와 대화하면서 느꼈던 건, 각자의 전공을 살려서 알고 있는 지식을 알려주는데 나에겐 새롭게 알게된, 내 삶에선 잘 알기 어려운 지식들을 알려줘서 너무 도움이 되었고, 다양한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알게되는 것들이 많구나 느껴졌다. 이 조언까지 함께 읽고 나서는, 동아리를 통해 많은 지인들을 사겨 나의 부족한 것들을 채우고, 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빨리 말하는 사람은 실패도 빨리 한다.

  • 항상 신중한 태도로 말하자.
  • 인생을 살다보면 한마디 더 말할 시간은 있어도, 그 한마디를 취소할 시간은 쉽게 오지 않는다.
  • 평소 유언장을 쓴다는 각오로 말하자. 말이 짧을수록 분쟁도 적어진다. 아무리 사소한 말도 가장 중요한 말을 하는 것처럼 하라

 
 

항상 정신을 새롭게 하라


사람의 기질은 7년마다 바뀐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맞춰 자신의 식견과 취향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정신이 깨어있지 않으면 변화의 시기를 놓치고 항상 그자리에 머물게 된다


 

단점을 고치려면 단점을 공개해라

  • 자신의 단점에 관심을 기울이자. 단점을 공개해서 그 단점 때문에 자신을 비난한 사람에게도 똑같이 관심을 기울이자. 다른 사람들이 내 단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면, 극복하기 쉬워진다.
  • → 나는 단점을 감추기 위해서 자리를 피하곤 하는데, 맞닥뜨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단점을 피하기만 한다면 영원히 고칠 수 없는 단점으로 남겨질테니 말이다. 단점을 공개하여, 그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야지, 난 계속 피하고만 있었다. 반성하자.

 
 
 

행운을 차지하려면 배짱을 길러라

  • 행운을 차지하려면 소심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아야 한다. 언제나 당당하고 여유 있는 태도로 어떤 엄청난 일도 거뜬히 감당할 수 있다는 듯이 행동해야 한다.
  • → 공감이 갔다. 개발자들 중에서도 뛰어난 사람들은 모두 적극적인 태도를 지니신 것 같았다. 발표하시는 것도 좋아하고, 공유하는 것도 좋아하고, .. 많이 배워야지.

 

 

실패의 책임을 다른 이에게 넘기는 것도 능력이다

→ !??!?!?!?! 충격적인 조언. 필요하다면 당신을 대신해서 실패의 책임을 질 방패막이를 만들어놓아야 한다…! 헉,,,

 

한가지 확실한 능력을 갖춰라

  • 여러 방면에서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결국 어느 분야에서도 성공하지 못한다. 반면 오랫동안 한 분야에만 매달려 최선을 다한 사람은 뛰어난 능력을 갖추게 되고, 맡은 일을 훌륭히 해냄으로써 마침내 최고라는 명성을 누린다..
  • → 하하.. 난 프론트도 해보고싶고, 보안도 하고 싶고 하고싶은 게 많은데,, 백엔드를 쭉 공부를 해야할까. 고민을 하게 하는 조언이다.


크게 성공하려면 오래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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