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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고 - 스펜서 존슨

애-용 2023. 8. 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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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스펜서 존슨

 

평점: ⭐️⭐️⭐️⭐️⭐️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요 얇은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도 제목이지만, 부제목 "당신의 인생에서 일어나게 될 변화에 대응하는 확실한 방법!"도 내 이목을 끌었다. 나는 책을 사기 전에 리뷰를 꼭 보는 편인데 자기계발 책으로 많이 추천한 것을 보고 바로 구매했다. 그리고 그다음날 아침 1시간 만에 후루룩 읽었다. 그만큼 짧고, 또 재밌었다.

 

줄거리 요약

이 우화는 미로 안에서 2마리의 쥐와 2명의 꼬마 아이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그들은 복잡한 미로에서 치즈를 찾아 끼니를 채우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 어느날 치즈가 가득한 창고를 발견하여 쥐들과 아이들은 행복해했다. 그들은 그 치즈 창고를 찾아나서는 같은 일상을 반복했지만 쥐와 아이들의 태도들 달랐다. 쥐들은 시간이 흘러도 매일 하던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치즈의 재고량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도 감지하고 있어 빠르게 변화에 적응할 준비가 되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치즈의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치즈가 넘쳐났던 치즈창고에서 치즈가 사라졌다. 조금씩 변화를 감지하고 있던 쥐들은 바로 다가온 변화를 수용하고 다시 새로운 치즈를 찾기 위해 미로로 향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말을 하며 현실을 부정할 뿐이었다. 그들은 그 치즈 창고에서 다시 치즈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허탕을 치고 이 반복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 중 한명은 점차 변화를 받아들이고, 또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며 새 치즈를 찾으러 미로로 떠났다. 그래서 그는 결국 새로운 치즈 창고를 발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 우화는 변화에 대해 일관된 교훈을 계속 주었다.

 


서평

이 책은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하였다. 현재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다보니 변화가 크게 올 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사실 그부분에 대해 내 생각이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갑자기 나에게 변화가 생긴다면? 나는 그 변화에 대해 얼마나 수용하고, 또 대처할 수 있을까? 사실 30%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꼬마아이처럼 그 현실을 부정하고 무작정 원인을 분석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 시간이 길어진다면, 내 자존감이 뚝 떨어질 것임을 확신한다.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대신 새 치즈를 찾았을 때의 여러 가지 행복을 떠올리기 로 했다." - p.44


이 구절에서
힘들다를 즐겁다로 바꾸는 리프레이밍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느꼈다. 나는 리프레이밍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내 블로그 이름 ㅎㅎ) 리프레이밍이란 단어를 들을 때마다 행복감을 느낀다. 뭐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나를 바꾸려고 한다.

 

큰 변화가 오더라도 묵묵히 받아들일 수 있다면, 나는 다 큰 어른이 된거겠지?

 

그렇다면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나의 행동은 무엇일까?

  • 하루를 회고하기 (사소한 변화도 잘 기억해두고, 회고하기)
    오늘 있었던 일을 나열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오늘 하루 배웠던 점 / 배우고 싶은 점들을 돌이켜보자

  • 목표들을 가시화하기
    작은 목표들을 이루어낸 것도 나의 새로운 치즈를 찾기 위한 걸음이다. 외부 환경 뿐 아니라 내 자신이 어떤 변화를 하고 있는지 가시화해보자.

  • 사소한 결정에도 나의 생각을 담아보자.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나 자신을 인정하는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인상 깊었던 구절 모음

  • p.18 | 그 우화는 변화를 보는 나의 시각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어. 전혀 다른 시각으로 모든 일을 바라보고,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게 되었지.

  • p.31 | 그는 그의 삶에 더이상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자신했던 것이다.

  • p.44 |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대신 새 치즈를 찾았을 때의 여러 가지 행복을 떠올리기로 했다.

  • p.44 | “우리 주위의 환경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항상 그대로 있길 원하지. 인생은 변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잖아. 우리도 그렇게 해야돼”

  • p.56 |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변화”를 향한 지름길이다.

  • p.66 | 그가 느낀 행복의 순간은 두려움에 압도되어 있지 않을 때였다. 치즈가 행복의 절대조건이 아니었다.

  • p.73 | 변화 앞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벽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사람이다. 구체적인 대안도 없이 계속 불평만 하고, 자신을 구해줄 구세주만을 기다리고 있다면, 상황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 후회는 짧게, 변화에 대처하는 행동으로 보여주자.

  • p.77 |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길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비웃을 줄 아는 것이다.
    → 인정을 하는 것.

  • p.78 |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방법
    - 자신의 주변을 간단하고 융통성있게 유지하며 신속하게 행동하라
    - 사태를 지나치게 분석하지 말고 두려움으로 자신을 혼동시키지 말라
    - 작은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서 큰 변화가 올 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

  • p.79 | 과거에 집착하고 미련을 두는 것은 또 다른 변화에 알아차릴 수 없는 과오를 남긴다.

  • p.95 | 자신의 어리석은 생각과 행동을 웃어넘겨버린 후에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잖아. 나도 나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변화의 바람에 나를 맡겨볼 거야.

  • p.106 | 조직이 크면 클수록 조직에 속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회사에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해. 그들은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변화가 자신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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