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이 책은 읽기는 수월했지만 반복적인 내용들이 있어서 약간 지루한 면이 있었다! 그리고 비유들이 꽤 있는데 사실 잘 안와닿았다 (내 독해력 문젠가)
하지만 읽으면서 나는 평소 내가 했던 행동에 대해 반성을 잠시 하는 시간도 있었고, 대화하는 법을 많이 배우게 되었다.
여기선 말센스 챕터가 16개나 있다! 그래서 내용 정리는 포기ㅋㅋ 형광펜 친 부분은 많지만 다 옮겨 적을 순 없을 것 같다.
약간의 내용과 함께 나의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내가 느낀 생각은 이 색으로 적어보았당)
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무언가 배우려는 태도로 모든 대화에 임한다면, 당신은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 정신과 의사인 스캇 펙 박사는 자기 자신을 옆에 내려놓을 때에 비로소 진정한 대화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 당신은 자아가 사라진 빈 공간으로 정보가 쏟아져 들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새롭게 드러난 지식과 관점, 통찰, 경험들에 압도당하게 될 것이다.
- 무언가 배우려는 태도로 모든 대화에 임한다면, 당신은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다
- 질문의 내용이 단순할수록 답변이 길어진다.
→ 하지만 얼마나 추상화해서 질문을 해야할지는 좀 더 고민해야할 주제인 듯하다. - 개방형 질문들은 상대에게 그 자신만의 언어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묘사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준다.
↔ 폐쇄형 질문은 구체적이고, 간단명료하며, 빠른 답변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이는 질문자가 대화에 대한 통제권을 계속해서 보유한다는 점이다. - 질문의 질을 향상시키려면, 우선 질문을 많이 던져봐야 한다. (경험)
- 당신은 질문을 주고받음으로써 온갖 종류의 개인적인 사실들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질문은 상대와의 거리를 좁힐 뿐 아니라,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의 한계를 뛰어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내가 진행자인 경우,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으면서 다음 질문을 준비해야하는데 듣는 것까지 함께 잘할 수 있을까? 저자가 말한대로 우리는 멀티태스킹이 아닌 주의력의 전환을 잘해야하는데, 그것을 많이 연습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다
우리가 웹상의 글이나 동영상을 보는 시간은 점점 짧아지면서, 우리는 점점 긴 글을 읽거나 누군가의 긴 이야기를 다 듣기가 무척 힘들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화가 진지해지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 요즘 시대에 더욱 더 공감되는 말 같다. 릴스, 쇼츠 처럼 숏폼이 생겨나면서 더욱 더 심각해지는 일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복
반복은 어떻게 보면 제자리 걸음과도 비슷하다. 흥미롭지도 않은 데다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도 않기 때문이다. 두세번 반복해서 듣다보면 의미가 둔탁해진다는 것이다.
두번만 반복해도 ‘이미 아는 내용이야’라고 생각하며 집중하지 않게 된다. 반복은 지루하고 불필요하며 비생산적인 경우가 많다.
반복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반복은 처자가 아닌 화자의 기억을 돕는 효과적인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화를 망치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
→ 나는 친구에게 조언이랍시고 듣기 싫은 말을 반복적으로 말하곤 했다. 그래서 그 친구가 심기불편한 감정을 나에게 말해주어서 내가 잘못된 대화 방식을 사용했구나라는 반성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또한번 되뇌었다! 나는 그친구가 내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나?라고 생각하면서 반복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냥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대답하라고 강요했던 것 뿐인데ㅎㅎ
나는 이 책에서 얘기해준 다음 해결책이 너무 좋았다!
반복적으로 그 내용을 말하기보다는 우선 내가 한 말을 상대가 들었는지 확인해보는 편이 낫다.
→ 확신이 서지 않아서 다시 말하는 상황은 한번만 일어날 거라는 보장이 없다. 또 일어날 수 있다. 그럴 때 확신이 들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또한 저자가 말한 대로 스스로 말을 얼마나 자주 반복하는지 인식하려고 노력 해보려고 한다.
와중에 개발자로서의 반복도 생각해보았다 (ㅋㅋ)
→ 같은 코드를 반복하는 것도 매우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반복은 안좋은 것이 아닐까!
생산적인 대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핵심 전략
"호기심 갖기"
"편견 검토하기"
부분적인 단서를 토대로 사람을 대강 분류하려는 심리는 ‘후광 효과 halo effect’ 또는 뿔 효과 horn effect’라고 칭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존중하는 마음 갖기"
대화를 나눌 때는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가는 것보다, 상대를 대해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 공감한다. 너무 공감한다. 하지만, 내가 존중받을 대화를 할 수 있을지 그 부분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 😂
다른 사람을 나처럼 일상의 도전들에 직면하는 한 개인으로 바라보도록 마음을 훈련시키자.
→ 상대가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했을때, 내가 어떤 상황에 저 행동이 나왔을까 한번 나를 이입해서 생각해봐야겠다. 그들도 나와 같이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니.
"논점 유지하기"
어려운 대화와 관련해서 주제를 바꾸려고 노력하지 말라. 도망치는 것보다는 침묵하는 편이 훨씬 더 낫다.
자기 생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배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그러니 대화 과정을 그저 즐기려고 노력해보라.
"잘 마무리하기"
이제 막 만난 사람이든 친한 사람이든 누구에게든 대화가 즐거웠다고, 고맙다고 표현하라.
"사과"
사과는 당신의 실수를 과거에 남겨둔 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누군가에게 사과하려면 당신은 먼저 왜 그들의 기분이 상했는지 이해해야 한다. 이 과정은 나를 상대의 입장에 서게 하고, 상대의 생각과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고민하도록 만든다.
경험.. 말센스에서는 경험에서 나오는 바이브는 이길 수 없다. 대화의 경험을 많이 쌓아야한다.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말센스를 스스로 배울것이고 키워나갈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건강한 대화의 방식을 알았다. 나를 돌이켜보게 되었다. 나는 상대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있었다. 항상 멀티태스킹을 잘한다고 자부하고 할일 하며 지인들과 대화를 했다. 그들은 나를 어떻게 볼지 생각을 안하고 혼자 자부했다. 또 친구들의 고민상담, 진지한 대화를 할 때 어긋난 주제를 뜬금없이 말하고, 대화주제를 바꿀 때도 있었다. 그리고 스마트폰. 나와 항상 곁들어있는 존재다..
그래도 요즘엔 대화도중 스마트폰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ex. 스마트폰을 가방에 넣던가 하여 아예 보이지 않도록!!)
짧은 길이의 영상에 익숙해지면서 긴, 그리고 진지한 대화에 점차 집중를 하지 못하게 되는 이 시대..! 온라인 대화보다 당연히 오프라인이 좋다. 진정한 대화란 실제 대면에서 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대화는 공감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했다. 훌륭한 대화는 다른 사람의 경험에 대해 배우고, 그 경험을 내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면서, 상대의 입장에 있었더라면 자신이 어떻게 느꼈을지 직접 상상해보는 것이다.
대화를 통해 성장하고, 좋은 대화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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