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세계를 지배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은 세계 총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 가장 큰 수입국이고, 가장 큰 수출국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경제도 결국에는 미국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달러는 어떻게 기축통화가 되었을까?
1944년 7월, 미국을 중심으로 44개 연합국의 대표가 모여 외환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무역을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으로 ‘브레튼우즈 협정’을 맺었다.
이는 35달러를 내면 금 1온스를 주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세계 각국의 통화를 달러에 고정시킨 것이다. 이때 미국의 달러가 전 세계의 기축통화가 된 시점이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이 시작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각국에서 달러를 금으로 바꿔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이때 미국이 보유하던 금의 양은 떨어지고, 금으로 바꿔주지 못하자 세계여러 각국에서 달러의 가치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 이때 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금태환제”를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달러를 보호해야하기 때문에 더이상 달러와 금을 바꿔줄 수 없음을 선언한 것이다.
이 이후로 달러의 위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달러의 국제적 사용과 미국의 경제력 강화가 상호작용하여 달러의 위상이 높아졌다. 이때부터 미국이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돈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금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정한 명목화폐의 출현이었고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달러를 발행하는 곳 FRB 를 알아보자.
달러를 발행하는 곳은 미국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FRB)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FRB는 우리나라 한국은행처럼 정부기관일까? 아니다.
FRB는 12개의 지역 연방준비은행과 약 4천800개의 일반 은행이 회원으로 가입된 곳으로, 순수한 민간은행에 불과하다.
미국 정부도 다른 사람들처럼 돈을 빌려야하는 처지에 있다.
한마디로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것은 미국 정부가 아니라, 극소수의 금융자본가들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민간은행이 약자를 배려하고, 우리가 어려움을 처했을 때 도움을 주는 기관일까?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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