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자기계발서 추천]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애-용 2024. 5. 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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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에 확 끌렸다. 목차에 철학적인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책은 철학적 이야기를 다룬 에세이집이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수많은 책을 섭렵한 저자의 깊은 내공이 느껴졌다.

이 책은 내 생각의 폭을 넓혀 주었고,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 깊이 탐구해본 기회가 별로 없었던 나에게 저자가 매우 대단하게 보였고, 그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동시에 최근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나에게 위로를 준 책이기도 했다.

 

인상 깊은 구절 모음

내 인생에 배움이 된 구절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많음 주의)

  • 아마도 우리나라의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은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쉽게 이야기하는 걸 경계하는 의미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역시 '제대로 알아야만' 말을 꺼내야 한다는 보수적인 태도에서 왔을 수 있다.
  • 우리는 누구도 정확히, 완벽하게 무언가를 알 수는 없다. 그저 우리는 모두 어떤 것의 본질을 향해 나아갈 뿐이다. 잘 모르는 데서 시작해 조금 더 아는 데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요란한 수레가 되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그 과정은 곧 앎이 없어 텅 빈 수레에서 생각이 꽉 찬 똑똑한 수레가 되는 길일 테니까.
  • 사실 우리가 '안다'고 말하는 건 표면적인 것일 때가 많다. 아주 단편적인 지식(단순한 정보)에 대해 듣고 아는 것으로 '안다'라고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 역시 스스로 “안다”라고 말하는 것을 조심하게 된다.
  • 언어란 인간이 서로 편리하게 소통하기 위해 만든 약속이며, 우리는 그것을 지키며 살아간다. 그래야만 편안한 소통이 가능하니까.
  • 다소 과한 표현이었을 수는 있으나 중요한 건 우리가 하는 말 속에서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사회와 전통의 가치관이 과연 나의 진심과 생각으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그저 언어의 시스템 속에 좌우되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 카르페 디엠(carpe diem) -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지금 이 순간이 없으면, 즉 오늘이 없으면 내일도 없다.
  • 밤이 어두울수록 별은 빛나며, 상처가 깊을수록 우리는 단단해지며, 터널이 길수록 하늘은 밝은 법이다. 고통 없이, 상처 없이, 인내의 시간 없이 우리 삶이 빛나리란 생각은 어쩌면 처음부터 잘못된 게 아닐까. 겸허하게 그 고통들을 받아들일 때 우리에겐 놀라운 선물이 주어질 것이다.
  • “나에겐 실패는 없다. 과정만 있을 뿐이지“
  • 간결함이 복잡함을 이긴다는 말처럼, 삶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과 상황 속에서 최대한 간단함을 선택해보는 건 썩 괜찮은 일일지도, 상대를 설득하거나 용서를 구해야 할 상황에 많은 말보다는 "미안하다" 하는 진술한 말 한마디가 훨씬 효과적일지 모른다.
  • 내가 이해하고 인지한 그대로 상대도 이해하리란 착각. 그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순간 그건 상대방에게 폭력이 된다.
  • 내가 더 이상 넓어질 수 없다고 느껴진다면, 최소한 상대에게 나를 강요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많은 관계가 해결될 때가 있다.
  • 말은 단순히 문장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그것이 특별한 행위를 일으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 실제로 똑같은 말을 만 번 정도 반복하면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는 언어학자들도 있다.
  • "다 왔어!! 하는 말 한마디가 나를 정상으로 데려다 놓았듯,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와 격려의 말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에 큰 용기를 주는 법이다.

 

후기

이 책에서 가장 화이팅 넘치게 읽은 2가지 구절이 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이라는 책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출근길에 새로운 루틴을 만들었다. “오늘은 새로운 삶이다”라고 마음속으로 외쳐보는 것이다. 이 한마디만으로도 하루가 흥미롭고 기분이 좋아진다. 마찬가지로 “카르페 디엠” 역시 늘 하루를 기분좋게, 알차게 보낼 수 있게 하는 주문이라고 생각해서 이 문장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ㅎㅎ

 

“나에겐 실패는 없다. 과정만 있을 뿐이지“

“실패”라는 개념 자체를 부정하고 모든 경험을 “과정”으로 바라보는 이 새로운 관점은 나에게 매우 신선하고 멋지게 다가왔다. 이 문장은 내 생각의 관점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이를 통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고,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이를 성공을 위한 과정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각 단계에서 배울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게 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이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책을 읽고 나서,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수많은 조언들을 얻었다. 나의 감정에 있어서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다. 또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 내가 이해를 “강요”하며 말하려고 하는지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카르페 디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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