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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마다 음표라고 생각하고, 그 향들이 모여서 화음을 만드는 것처럼 향수는 음악이자 화음이다.
“노트” 또한 음악에서 차용해 온 용어이다.
개별적으로 보면 노트는 단순히 향 그자체를 말하기도 하고, 향이 갖는 향의 성격을 나타내지만
하나의 향수 안에서 노트는 휘발 시간에 따라 탑, 미들, 라스트 노트로 이름을 달리해 향이 변화하는 순간을 구분짓는다.
노트: "각각의 향료가 지닌 냄새의 성격"
(첫 향, 시간이 지나면서 은은하게 변하는 향 등 하나의 향수에서 다양한 향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향수의 3가지 노트(Top Note, Middle/Heart Note, Base/Last Note)에 대해 알아보자!
- 탑 노트 (Top Note)
탑 노트는 향수를 뿌린 직후 바로 나는 향이다. 향 제품에 들어가있는 향료의 분자량이 작기 때문에 휘발도가 높은 향료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노트에 비해 빨리 향이 사라지지만, 탑 노트는 첫인상을 나타낸다.- 탑 노트의 발향 시간: 5~10분 사이 향기
- 탑 노트 특징: 휘발도가 높은 시트러스, 그린 계열의 향료가 대부분 속함 = 상큼함, 탑 노트는 향수 시향 후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본인 이외에는 잘 맡지 못한다.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향이 많다)
- 미들 노트 (Middle/Heart Note)
미들 노트는 탑 노트가 증발하면 나타난다. 이는 향수의 핵심을 나타내는 향이다. 심장부라고도 불린다.
조향사가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이 가장 강하게 표현되어 있어 향수의 특징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다.- 미들 노트의 발향 시간: 30분~1시간 사이 향기
- 미들 노트 특징: 플로럴 계열의 향료가 대부분 속한다. 향수 시향 후 타인을 만나게 될 경우 대부분 미들 노트의 향을 접하게 된다.
- 베이스 노트 (Base/Last Note)
잔향이라고도 불린다. 베이스 노트의 향은 대부분 분자량이 커서 휘발도가 낮고 보류서잉 강한 우디 계열, 발삼 계열, 동물성 향료(머스크, 앰버, 시뱃캣오일, 비버오일)로 이루어져 있다.
- 베이스 노트의 발향 시간: 2~3시간 후의 향기
- 베이스 노트 특징: 향 분자량이 커서 보류성이 강해 향의 지속력을 높여준다.
향 공부를 하면서 처음 접하게 된 용어인데, 음악에서 차용한 향 관련 용어들이 좀 있는 것 같았다. 궁금궁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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